"공중의 새들을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거나 거두거나 곳간에 모아들이지 않아도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 먹여 주신다.(마태오 6:26)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보아라. 그것들은 수고하지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마태오 6:28)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무엇을 입을까하고 걱정하지 말라 (마태오 6:31)"
위에 인용한 것들은 bible 속에 "Do not worry" 라는 소 제목으로 나와 있는 부분이다. 예수가 "걱정하지 말라(6:31)"고 친절하게 예까지 들어가며서 설명한 부분이다. 과연 그대들에게 예수의 설명은 "설득력"이 있는가?
깊히 생각하여 보자1x 공중의 새들, 들꽃들은 worry free(걱정없는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느껴지는가? 과연 공중의 새들과 들꽃들은 아무런 걱정이 없는 편안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고 느껴지는가? (예수의 그런 주장이, 그대에게 동감을 자아낼 수 있는가?) 새와 들꽃들이 걱정없이 살아가듯, "너희들도 걱정하지말라1x" 라고 그가 한 말을 듣고, 그대의 걱정이 없어지든가? 내가 볼 때는 공중의 새들, 들판의 들꽃들이, 안락하고 편안하게 worry free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새들도 살아남기 위하여, 생존경쟁(struggle for survival)이 치열할 뿐이고, 매 순간 순간이 삶의 투쟁일 뿐이다. (그대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인가? 아침에 일어나는 사람들만이 'early bird'라는 단어가 실감나게 느껴진다. 그렇다1x 새들은 새벽이 오기전부터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뭐 공중에 새들을 보라고?)
공중에 새들이나 들판의 들꽃이나... 모두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하기 때문에, 목숨이 붙어 있는한 worry free 란 있을 수 없다. 사실상 생존경쟁에서는 공짜란 있을 수 없다. 겨울의 매서운 추위도 이겨내야하고, 비바람도 견디어 내야하고, 가뭄, 천적, 병충해, 등등도 극복해 나가야만 된다. 모든 생명체들의 삶은, 공짜로 사는것도 아니고, 남이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걱정 말아라1x" 라고 한 말이, 그대의 걱정을 사실상 덜어 줄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대의 걱정은 그대의 것이기 때문이다.
유태인 사이에서 널리 통하는 농담이 있다.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되도록 만든것"을 몹시 후회한다는 것이다.(사실 bible속에 묘사된 유태인들은, Lord killers, murderers, God-haters, advocates of the devil 등등의 살벌한 표현뿐이다. 지금 당장 요한 8:44를 펴 놓고 읽어 보기 바란다) 예수를 십자가에게 매달도록 만들은 것은 유태인들인데... 바로 그 예수 때문에 돈 벌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1x 그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바로 "기독교"다. 도저히 그 수효를 셀 수도 없을 만치 많고도 많은 교회들과 성직자들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또 기독교 계통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 병원, 단체, 기관 등등... 왜 이렇게 많고도 많을 까? 그야 물론 고객들이 찾아오고, business 가 되니까... 아무튼 예수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라(마태오 6:31)고 말해 놓고 나서... 금방 또 마음이 변해서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둘 곳 조차 없다. (마태오 8:20)(누가 9:58)고 큰 걱정을 스스로 하고 있다.
그렇다1x 사실상 "새, 들꽃이 걱정"은 자기 들l 걱정이 아니고, "남의 문제는" 나의 문제가 아니다. 나도 그렇다1x 다른 사람의 문제에 내가 걱정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제 일은 제가 걱정 할 수 밖에 없다1x" 그것은 당연한 일이고,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일이다. 그러니까 그대가 하느님을 믿든 말든 간에, 걱정 그 자체는 어떻게 할 수 없다. "걱정 하지 말아라1x" "걱정 하지 말아야지1x" 라고 마음 먹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알겠는가?
이상봉(철학박사, 시인) Aii rights reserved and copytighted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