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고 거기다가 생일 카드까지 주고 받지만 발렌타인 카드는 좀처럼 서로 주고 받지 않는걸 보면 점점 나이가 든 탓인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평소에 생각하던 말을 적어 보내면 기분이 새로워지련만.
어렸을 때, 발렌타인데이는 우정을 확인 해 보는 날이었다. 초등학교, 우리가 소년 소녀로 불려지던 시절엔 발렌타인 카드를 꽤 보내기도 하고 받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사춘기소년기에 접어들자 눈에 띄게 카드 양이 적어졌다. 하이스쿨에 들어가 "소중히 특별한 어떤 사람"이 생기게 되자 문제는 달라져 버렸다. 가만히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때가 되자 사는 카드는 오로지 정해져 있었다. 간신히 "사랑한다"는 말을 써서 그녀에게 보내는 카드였다.
지금 생각해 보니 발렌타인 카드를 써 본지가 20년 가까이 된 듯 하다. 당연히 아내에게 보내는 결혼 기념일 카드나 다른 중요한 카드에 신경을 쓸뿐 발렌타인이 상업적인 할러데이로 하락 한듯하여 발렌타인 카드는 잘 사게 되 질 않는다. 아내가 쵸코레트를 먹지 않지 않으니 한 달에 한번 씩 정규적으로 내가 꽃을 사서 보낸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어떤 회사가 다이아몬드 광고로 떠들어대도 아내는 다른 여자들 같이 고급 보석에 관심이 있는 편도 아니니 이번 해도 그냥 꽃을 사서 보낼까 한다.
발렌타인데이를 굉장한 할러데이로 부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들간에 무언가 나눈다는 의미를 가져 볼 수 있는 좋은 날이라고 생각한다. 언라인 싸이트를 통해 발렌타인 선물을 비롯 발렌타인 카드와 그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