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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여자 다섯번째

첫 번째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글쎄, 사랑이 무엇일까? 그냥 그 사람이 좋은 대로,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난 그에게 그렇게 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그 사람이 하는 얘기만 믿고, 그 사람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믿었다. 그런데 세상은 내가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끈질기게도 말이다.

그는 키가 175 정도의 표준 체격을 가지고 있는 남자였다. 팔뚝이 아주 굵고, 아주 섬세한 눈망울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허공을 응시하며 눈망울을 굴릴 때면 세상은 회색빛의 암흑으로 변했다. 난 그 사람에게 내재된 자아에 대해 알고 싶었다. 슬픔까지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의 자아 말이다. 그러나 내가 그 안을 들여다보려고 하면 할 수도 그 자아는 점점 더 깊은 심연 속으로 멀어지고만 했다. 그는 또한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심각한 문제도 이틀 이상 마음속에 담지 않는, 하물며 그에게는 남들이 하나 두개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숨겨진 컴플렉스 또한 지니고 있지 않은 참으로 이상한 사람이었다. 딱히 잘나지도 않은 그는, 항상 자신감에 차 있었으며, 뭐든지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다는 주의였다. 어쩌면 여자들은 그런 그의 모습에 끌리는 것인지도 몰랐다. 나 또한 내가 지닐 수 없는 그런 자신감이 내 옆에 있는 그에게서 묻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정도니까. 하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심심했던 일요일의 그날, 내게 전화를 걸지 않고 영에게 전화를 걸었던 때에 내가 옆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던 이후부터 그의 행동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그 일이 있은 이후 우린 수정모텔에서 만났다. 수정모텔 212호. 그는 나를 원했고 그리로 불러냈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나의 몸을 갈망했다. 그는 내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그의 한 손으로 내 가슴을 주무르며 내 전체를 벽에 몰아 치고 귓볼을 불어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나의 옷을 목이 잔뜩마른 사람처럼 한꺼번에 풀어 헤쳤다. 그럴 때 마다 나의 실크블라우스는 여러개의 줄이 가고 말았지만. 그의 뜨거운 숨결은 화산에서 뿜어내는 불같이 뜨거워지고, 점점 거칠어지는 숨결로 내 잘 익은 포도알 같은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내 젖꼭지는 한없이 그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내 입에선 낮은 희열의 소리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의 몸이 내 하얀 몸 위에서 기쁨에 몸부림치고, 동시에 절규하듯 신음을 내어 나를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엔 나의 몸을 송두리째 삼켜 버릴 것처럼 요동을 치다가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잠잠해 졌다. 침묵으로 돌아온 그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어나 플라스틱 병에 담겨진 물을 한모금 마시고는 어김없이 침대로 돌아와 잠을 자는 것이었다. 그는 그랬다. 자기가 필요한 순간에 내게 간절한 눈빛을 짓고는 다시 돌아보지도 않은 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가 그렇게 내 옆에 있을 때 그곳은 지옥으로 떨어진 것과 다름이 없었다. 옆에 있어도 없는 듯한 그런 기분. "내게 싫증이 난 것이지. 그러니까 당신이 필요할 때만 불러내 날 이렇게 꼼짝 못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겠지. 당신은 왜 당신 편한대로만 행동하지요? 아예 내가 싫어졌다고 말해 줘. 날 아예 내버려 두란 말이야. 왜 내가 마음을 정리하려고 하는 순간마다 날 이렇게 다시 뒤흔들어 놓는 거야." 물론 그는 대답이 없었다. 얕은 코까지 골며 자는 그의 모습은 마치 엄마 젖을 느긋하게 먹고 난 아이처럼 평화롭게만 보였다. 그가 느긋해지면 질수록 난 더 초조해져 갔다. 사실이었다. 그가 잠을 자는 편안한 순간에 난 가장 초조한 것이다. 이 잠에서 깨어나면 그는 서둘러 나갈 것이고, 난 그와 얘기를 하려고 준비하면, 그는 어김없이 바쁜 이유를 들어 그 순간을 묘면 할 것이다.

30분간의 단 잠에서 깨어난 그는 어김없이 서둘러 옷을 입고는 가볍게 나를 안아 주었다. 그리곤 서둘러 곤색 양말을 신었다.

"아, 좀 일찍 깨우지 그랬어. 나 8시에 저녁 약속 있는데, 늦었네."

"저녁 약속? 그럼 난?"

"빨리 집에 들어가서 밥 먹고 잠자, 아니 소설도 좀 쓰고, 너 요즘 소설 쓰냐? 왜 이렇게 게을러? "

"누구 만나는데? 나도 같이 가면 안돼?"

"남자들끼리 할 얘기가 있어. 나중에..." 그는 또 그렇게 둘러댄 채 자신의 욕구만을 채우곤 사라져 버렸다. 그는 한번 뒤를 돌아 내게 빨리 가라고 손짓을 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옷깃을 여며 주었다. 그의 눈빛은 아주 지친 듯, 아주 피곤해 보였다. 찬바람이 불고 있었다. 마음까지 추운 밤이었다.

그날 밤 난 그가 누굴 만나는지 알고 있었다. 실은 난 이미 영에게서 오늘 그 사람을 만나니 함께 동석하고 싶으냐는 연락을 받았던 것이다. 하지만 난 내색하지 않았다. 난 그의 말 속에서 그의 표정을 읽어 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서둘러 내게 손짓을 하던 그 손 동작까지도, 그리고 내게 다가와 옷깃을 여며주던 때의 그의 입김까지도 가슴속에 깊이 넣어 두었다. 난 그날 언젠가 내게 사랑을 고백한 적이 있었던 회사 동료 P와 밤을 보냈다. 그는 내게 어떤 말도 묻지 안았다. 그저 내가 해 달라는 데로 나의 옷을 벗기고 날 애무해 주었다. P의 입술이 내 입술 위에 포개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입술은 서서히 가슴으로 내려가고 있다가, 내 저 깊은 골짜기 아래에 머물렀다. 그리고 난 그의 옆에서 깊은 잠이 들었다.

리사

다음 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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