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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미시간 호수에 바람이 불어 올때 (2)

첫 번째

저물어가는 겨울의 짧은 해가 뒤로 밀려가며 물살에 붉은 빛을 그리고 있다. 돌로 지어진 도서관 건물 굴뚝위로 연기가 똑바로 오르다가 바람에 날려 이내 공중으로 흩어져 버린다. 레이크 쇼울 끝에 보이는 느릅나무를 사이에 두고 립스틱 수녀님과 토마스 신부님이 몸을 바짝대고 서서 얘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가끔가다 토마스 신부님의 고개가 끄덕이고 있는 것은 분명히 해가 진 후 바위 속에서 은밀히 만날 약속을, 소문대로 하고 있는 듯하다. 600년을 넘은 중세기 이태리 중부 지방에 있는 성당을 보수하려고 지하실을 파내려 갔을 때에 수없이 발견된 영아의 잔해들의 사진이 떠 올랐다. 립스틱 수녀님도 몸을 비비 틀어대고 소리를 지를까? 토마스 신부님이 수녀님위에 올라 갈 때 "하느님, 오늘도 최고의 오르가즘을 만끽하게 하여 주시 옵소서1x" 하면 립스틱 수녀님은 "토마스1x 좀더 빨리 , 빨리. 우... 토마스 1x 더, 더, 더... 아 아 아아아 아... 으으..." 케니가 수잔과 '윌로비'에서 아이들과 즉흥쇼를 할 때의 생각이 들었다. 호수로부터 불어오는 겨울 바람이 휘익 뺨을 때리고 지나간다. 후드득 정신이 들었다. 빨리 걷기 시작했다 아마 에이미가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겠지. 자기 집에서 열리는 파티준비 때문에 일찍 도서관을 나가야 한다고 그랬는데.

지난주말에 틈을 내어 다운타운 가까이 새로 생긴 한국 식품점 '아리랑'에 가서 큰 맘 먹고 총각김치 큰 병을 집었다. 하얀 봉투에 들은 쌀도 사고 싶었으나 그로서리에서 파는 롱그레인에 비해 3배나 비싸서 집었다 도로 놓아 버렸다.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일한 돈인데 그냥 조금 푸석해도 차라리 김치를 사자. 픽클은 냄새도 맡기 싫다. 김치국물을 병째로 다 마실 수 있을 것만 같다. 라면도 10개나 샀다. 허우적대고 먹어댔다. 배가 고푸기 보다는 모자라는 잠과 매일 대하는 닭고기나 고기에 대한 느글거림의 반항인지도 모른다. 뛰어야 되겠다. 도서관의 육중한 문을, 뒤로 돌아서서 엉덩이로 쑥 밀었다. 다시 돌아서며 가슴에 움켜쥐고 있던 책들을 팔에 힘을 주어 움켜 앉았다. 그리고 바로 돌아섰을 때 도서실안과 밖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가 잠시 머리를 스치고, 엇갈리는 듯 했다. 그 때 지인은 접속되는 공기외에 또 하나의 따듯한 입김을 느낄 수 있었다.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지인의 눈 높이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다른 하나의 눈이었다. 미시간호 아주 멀리 가운데에서 볼 수 있는 에머럴드의 색깔1x

에이미는 입을 꼭 옴츠리고 그녀의 작은 손을 바위같이 단단한 주먹으로 만들어서 지인이 얼굴에다 같다 대었다. " you1x you1x you1x" 지인은 자기 엄지 손가락을 하얗게 빛나는 고은 이빨사이에 넣고 자근자근 씹는 시늉을 해 보였다. "I told you, Ji-n didn't I tell you that?" 하며 눈을 똑바로 두고 지인을 쏘아보았다. 다시 이빨 사이에 손가락을 잽싸게 빼서 머리관절 옆에 비스듬히 세워 "푸우" 하고 총을 쏘는 시늉을 해 댔다. 죽여달라는 시늉이다. 에이미는 그제서야 30분동안 그녀를 기다리면서 "나타나면 가만두지 않을거야" 라고 중얼이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걸 깨닫게 되자, "Shit1x Ji-n I don't know what the fuck to do with you girl? 하며 "I got to fly1x , Move, Move1x"를 외치며 자켓을 걸쳤 입었다. 언제나 그렇게 에미는 지인을 질책 할 수 없다. 미네소타 유지의 외동딸로 자라다가 6살 때 엄마가 애기를 더 못 같게되자 한국 고아원에서 1살 된 여자아이를 입양해 왔다. 그 동생아이가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했다. 내가 한국에서 온 것을 알고는 자기 여자 동생이 너무 예쁜데 보라고 해서 사진을 보았는데, 실지로는 어떨지 몰라도 단추 구멍보다 더 작은 눈을 하고 당나귀보다 더 큰 귀를 하고 있는 전혀 예쁘지 않은 아이 었다. "내 동생 너무 귀엽지?" 하고 자꾸 물어오는데 "귀엽다"는 소리조차 정말 목구멍까지 올라오지 않았다. 내가 말을 머뭇거리자 " 너 김치 먹어서 말하기 싫으니? " 했다. 도서관에서 일하는 날은 입을 별로 열지 않아도 되니 내가 주로 김치로 목욕을 하고 오는 것을 알고 있는 에미가 하는 말이다. "으응" 그렇게 넘어갔다. 사실은 고아원에서 그 아이를 미국 에이미 집에 팔2 500; ; 넘긴 듯해서 기분이 상해 있었던 점도 내 마음속에 많은 작용을 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 너 오늘 꼭 와야한다. 오늘 안 오면 나 정말 실망 할 꺼야? "올 꺼지?" 에이미가 또 다구쳤을 때 지인은 그녀의 양 팔을 잡아 부드럽게 상체를 문 쪽으로 밀었다. " 너 늦었다고 하지 않았니?" 에미의 몸이 반은 문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꼭 와야해, 애들이 너 꼭 데리고 오랬어, 로욜라 공자들이 매비양코 뺨을 때린 동양애가 누구냐고 들 난리야1x 기다린다 응?" 손을 들어 보이며 뛰어 나갔다. 내가 매미양코 교수 뺨을? 엉겁결에 그를 밀쳐서 안경이 그의 얼굴에서 벗겨진 것 뿐이었는데... 안경을 바닥에서 집어들어 후후 먼지를 털어 고쳐 얼굴에 쓰며 교단 쪽으로 아무일 없다는 듯이 뒤뚱거리고 가는 모습. 그걸 보며 지인은 안경이 미제라 생물 해부실 세면 바닥에 뒹굴었는데 깨지지도 않는다고 생각했지.

도미니크 수녀님이 사무실에서 나오는 것을 보니 9시가 다 되가는 모양이다. 항상 도서실 뒷정리를 하는 수녀님이니까. 빨리 집에 가서 새들에게 밥을 주어야지... 타임카드를 잽싸게 집어 펀치를 찍었다. '틱탁, 틱탁, 타당' 정확히 9시가 찍혀 나왔다. 들어 올 때보다 기온이 더 내려간 듯 하다. 파킹장을 가려면 쿼터 마일을 걸어야하니 부지런히 뛰어야겠다. 차에 올라 타자마자 몸을 으스스 떨다, 시동을 걸어 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문을 빠져 나와 속력을 내기시작해서 차를 달리다 음악소리가 요란히 터져 나오는 곳으로 눈을 돌렸다. 에이미와 2명의 여자아이들이 살고 있는 빅토리안 풍 하우스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였다. 그 아이들 그로서리 배달과 크리닝 배달을 자주 해주었기 때문에 어두움 속에서도 6 베드룸 하우스는 쉽게 눈에 들어왔다. 학생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 다행이지, 주택가에서 음악을 저리 쿵쾅대면 당장 순경들이 올텐데... 갑자기 새들이 집에서 기다린다는 것보다는 에이미가 실망 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커튼 사이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인다. 문은 잠겨져 있지 않았다. 문고리를 잡고 잠시 안을 들여다보았다. 여자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사내 아이들의 굵직한 톤이 울려져 나온다. 그래, 잠깐만 있다 가자. 집에서 아무도 기다려 주는 사람이 없는데... 그리고 새장을 아까 학교 올 때 열어 놓았으니 나와서 놀고있지. 문을 살며시 잡아당겨 안으로 들어갔다. 아무도 새로 들어오는 사람에게 대한 눈치를 채고 있지 않은 듯 했다. 스탠드의 불 빛 보다는 촛불이 더 많이 켜져 있었다. 거실을 가로질러 부엌 있는 쪽으로 에미를 찾으려고 가는 도중, 아이들이 "하이" 하며 짤막하게 아는 체를 했다. 그렇다고 에미가 어디 있느냐고 물어보는 것은 왠지 쑥스럽게 느껴졌다. 부엌 옆에 붙어있는 댄을 지나면서 익숙한 얼굴이 카우치에서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무릎에 누군가 등을 돌리고 앉아서 위아래로 몸을 움직이고 있는 듯 해 보였다. 잠시 가만히 서있다 발을 움직여 가까이 다가갔다. 로욜라 얼굴 케니였다. 인기척을 느낀 케니가 나를 흘끈 쳐다보자 무릎에서 방아 동작을 하던 아이가 케니 얼굴을 바른 손으로 잡아당겨 자기 가슴속에 묻어 버렸다. 여자아이는 케니의 무릎 아닌 사타구니에 찰싹 두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었다. 다리를 와이드하게 벌리고 앉아서인지 엉덩이 선까지 보이는 허벅지를 다 내놓고 앉아서 상체를 좌우로 비틀었다간 위아래로 번갈아 움직였다. 엉덩이를 멧 돌 돌리듯이 비비대고, 케니도 지지 않으려는 듯 한 손으로 여자아이의 젖을 움켜쥐고 다른 한 손으로 엉덩이를 잡아 자기 몸에 바싹 잡아당겨 여자의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지인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움직여야는 되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아 그냥 머리 속이 멍 해 진 채 두 사람의 움직임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정신을 가다듬어 부엌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발을 띄려고 하니 신발에 풀이 붙은 것을 간신히 떼 내는 느낌이 들었다. 지인이 말고는 아무도 케니의 행동에 관심을 두고 있는 듯 해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웃고 떠들고 있었다. 지인이는 자기 혼자 촌스럽게 행동한 것 같은 마음으로 숨을 몰아 쉬었다. & #51648;& #51064;이 자신에게 타일렀다. '금방 이민 보트에서 내린' 티 내지 말자. 돌아서며 여자아이는 무대 위에서 케니가 젖꼭지를 뱅뱅 돌려대던 수잔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부엌에서 있는 에이미의 뒷모습이 보였다. "에이미1x" 지인이는 구세주를 만난 듯 그녀의 이름을 외쳤다. 적어도 지인이는 외쳤다고 느꼈다. 다시 한번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에이미1x" 그러자 그 순간 누군가 자기를 문에 들어섰을 때부터 지켜 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1x 도서실 문을 뒤로 밀고 들어갔을 때 서 있었던 에머럴드 눈 빛을 한 그 사내아이였다.

단 진서

다음 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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