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생활
웨스트체스터가 본 후럿싱 구정잔치
한국 최대 민족 명절인 구정은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는 "Lunar Year" 이라 통일하여 불려진다. 차이니스 뉴이어라 불리던 우리의 설날 구정을 "루나 이어"라고 부르는 이유는 정치적인 융합(politically correct)에서 비롯 됬다. 본래 "차이니스 뉴이어"라 부르던 것을 한국인을 비롯, 월남인들이 제각기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소수 민족의 기분을 건드리지 않는 차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즉, 중국인이 아닌 사람들의 반발을 사지 않기위해 뉴욕 타임지를 비롯한 언론 지상에서 "음력설"이라 통합해서 부르게 되었다.
2 월 27일 토요일 후럿싱 메인 애비뉴를 출발하여 시작된 퍼레이드는, 그 전날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된 코리안 후럿싱 한인회와 전 후럿싱 한인회장직을 역임하고 현재 한인문화협회에 몸담고 있는 한 개인과의 끊임없는 주도권 싸움만큼 씁쓸한 행사였다. 서부 개척 시대 영화를 보면 영화 처음에서 끝까지 총질이 난무하다. 하지만 거기엔 분명히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어 영화 마지막에 반드시 "좋은 사람"이 "나쁜 사람"을 죽임으로서 승리하게 만들고 "정의는 승리"한다고 느낀 관객은 그것을 통쾌하게 지켜본다. 후럿싱 두 단체 사람에게 똑같은 미제 총알을 장지 시킨 총을 쥐어 주고 두오를 시켰을 때 과연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이 될까?
구정인 24일 전날 후럿싱 한인회가 주최한 '구정 한인 모금 후원회'에서는 무대에 초청된 연사(?)들이 한마디 할 때마다 듣는 척이라는 예의라도 보여 주지 않고 떠들어댔다. 9시 넘어 디너 아닌 야참으로 먹는 부페 자리에서는 "모금후원회 밤"이 마치 밥 먹으로 모두 허겁지겁 손을 움직이며 마침내 실내는 조용해졌다. 24일 한인문화협회에서 중국인들과 공동으로 치루어진 행사에서 '구정은 24일이며 우리 모임에 3배나 많은 사람들이 와서 큰 행사를 치렀다'며 마치 "누구 키가 더 클까?"하는 키재기하는 식으로 재껴대더니 조금 후에"사람이 너무
47566;이 참석해서 밥 먹는 순서 기다리느라 허기가 졌다"라고 불평을 해댔다. 미국에 살면서 아직까지 먹는것에 불평하는 걸 보니 밥 타령은 뼈 깊숙이 박힌 우리의 민족성임이 틀림없다.
2000 년도 인구 센서스 통계에 의하면 40%의 뉴욕 인구는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아시안계 인구이며 특히, 후럿싱에 있는 한국인구는 대한민국을 제외한 가장 최고의 한국인 조밀도를 보이고 있다. 한중 합동으로 치루어진 퍼레이드에는 추운날 자랑스런 자국의 명예를 걸고 행사 참여를 위해 생업을 중지하고 참석한 많은 중국 소시민들이 조용히 퍼레이드에 합석했다. 가장 거창한 배너를 들고 퍼레이드 선두를 이끄는 클레어 슐만 퀸즈 보로청장 옆에 서서 행진하려고 등치만 큰 소심한 정치인들이 서로 밀치는 모습. 눈이 채 녹지 않고 얼어있었으면, 분명 힘없는 사람이 버티지 못하고 분명히 쓸어졌을 것이다. 우리 고유의 사물 풍물 놀이 패들이 신명나게 꽹 가리를 두드리며 지나가고, 그 뒤로 한국 1.5세 테렌스 박과 중국계 죤 루이 후보가 조금 거리를 두고 지나간다. 아시안계 투표율이 10%에 미치지도 않지만 다음 시의원 득표를 위한 절호의 찬스이다. 그 들을 향해 쑤근 거리는 군중들 얼굴에 성자의 얼굴을 하고 손을 흔들어 댄다. 누군가 군중 속에서 "정치가가 되려면 저만한 강심장은 갖고 있어야지, 뻔뻔하고 싸가지 없는 XX." 빅톨 위고가"창녀는 몸을 팔고 정치가는 자신의 정신을 팔고..."라고 한 말은 어느 정도 진실이런가? 본부석에서는 미, 중, 한인 인사들이 로마시민의 환호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 제군 시이저가 된 기분으로 "해피 뉴 이어"를 외친다. 대검을 들고 설치는 요귀같은 모습의 중국측 앵커 목소리에 주눅이 든 한국측 앵커는 한국말 조차 더듬던 중 요귀에게 마이크까지 낚아 채인다.
1 월1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로즈퍼레이드에 참석한 꽃차의 대열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로즈 퍼레이드가 열리는 불르바드에 늘어선 군중들의 환호를 찾아보려는 것은 아니다. 이런 코 뭍은 행렬을 위해 물어뜯는 싸움을 해댔다니...
사내들이여 , 싸움과 쟁탈을 하려면 4700년에는 좀 더 큰 것을 목표로 싸워라1x
Jai V. Bae www.Jai@the-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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