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善) 도 없고 악(惡)도 없는 것이다. 아름다운 것도 없는 것이고 추(醜)한 것도 없는 것이다. There is nothing good, nothing bad1x" 그대들이 이 말을 믿거나 말거나, 받아들이든 말든 간에 사실(Truth)임에는 틀림이 없다. 실제로 이 존재계에 있는 모든 것들은 그냥 존재하고 있는 것 뿐인데... 사람들이 선과 악, 성인과 악인, 정의와 불의 등등의 개념으로 구분지어 놓은 것일 뿐이지, 그 존재의 자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대들의 이해력을 도와 주기 위하여, 가능하면 쉽게 설명을 하여 볼까? 지금 당장 창밖에 있는 정원의 꽃들을 바라보아라. 그곳에 있는 꽃들은 그냥 꽃들일 뿐이다.. 그런데도 보는 사람에 다라서, 아름답게도 보여질 것이고, 어떤 꽃들은 비싸게도 보일것이고, 하다못해 추(醜)하게도 보여질 것이다.
똑같은 꽃조차도 보는 사람에 눈에 따라서 미추(美醜)가 판이하게 다를 수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사실상 꽃 자체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단지 보는 사람의 해석(interpretation) 일 뿐이다. 어떤 사람의 해석이 어떻든 간에 그와 같은 해석은 꽃 그 자체 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도 없다. 하지만 해석자는 자기의 해석에 큰 영향을 받고, 행동에 까지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와 같이 자기의 해석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 그 꽃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이다1x 그대 자신의 해석이 어떤 것인가? 에 따라서 선과악, 성인과악인, 정통종교와 사이비 종교, 아름다움과 추함... 등등의 반대 개념이 그대 자신의 행동까지 지배하게 되는 것 뿐이다. 그러나 내가 "선도 없고, 악도 없는 것이다1x" 라고 외친 말이 그대들에게는 이미 지나친 것이 될 수 있고, 그대들에게 위험한 말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해로운 말이 될 수도 있다. 내 말의 진정한 의미가 어디에 있든지 간에, 그대들은 내 말의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고, 엉뚱하게 잘못 해석 할 수도 있고, 하다못해 자기 멋대로 자기에만 편하도록 "이용해 먹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선(善)도 없고 악(惡)도 없다1x"라는 나의 말을, "그렇다면... 무슨짓이나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그 무슨 허가(Licence)로 생각 할 수도 있고, 행동으로 밀고 나갈 수도 있고..." 그러나, 그래도 거기가지는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렇다1x 실제로 그대들이 그 무슨 짓을 하더라도 상관없다1x 단 딱 한가지 "이중의 잣대" 만 사용하지 않는 다면, 다시 말해서, 그대가 아무짓이나 제멋대로 할려면 , 반드시 모든 사람에게도 "그대와 똑같은 권리와 선택은 Licence 가 아니고 Freedom(자유) 이 되는 것" 뿐이다. 그대가 가지고 있는 욕망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가지고 있음을 확실하게 인정한다면? 그런 사람들은 내 말의"뜻이 깊이"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다.
만약 말이다, 이 세상위에 그대 혼자서만 살아가고 있다면? 그때에는 아무런 Rule, 규칙, 제약 따위가 있어야 할 이유조차 없다. 그대 혼자서 살아가는데 그 무슨 규칙이 필요하단 말인가? 그러나 불행하게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규칙, 제약, Rule, 법 등등의 장치가 필요하게 된 것 뿐이다. 함께 살아가야 되겠기에, 생기게 된 여러 가지의 Rule 중에서, 가장 가치있는 Golden Rule(황금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내가 원치 않는 바를 남에게 시키지 마라1x(공자 155-479BCE)", "자기가 싫어하는 것은, 다른 생명체에게 행하지 말아라 - Rabbi Hillel (기원전 1세기)",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MT 7:12, LK 6:31" 등등이다.
마찬 가지이다. Criticism(비평)의 경우에도 똑같다. 다른 사람, 다른 종교, 다른 집단, 다른 점을 비평, 비난하게 될 경우에도, 똑 같은 잣대로 그대 자신도 재어야한다. 사실상 Criticism은 수술과도 같은 것이다. 공정하고 타당한 수술은 상처를 치료하게 되지만 자기를 높이기 위하여 남을 무조건 깍아내리는 행위는 살인(murder)일 뿐이다. 알겠는가?
이상봉(철학박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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