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WorldNet Service: Fast Reliable Connections
Home Lifestyles Man & Woman Music Room Travel & Leisure Forums


Jobs, Jobs, Jobs1x
Free Individualized Beauty Advice
거리의 악사: 파리에서

거리의 악사: 파리에서

우리 모두가 거지를 외면한다. 내가 파리 전철 프렛폼에 앉아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거기 놓여 있는 의자들이 대게 텅텅 비워있었는데 그 중 한 의자에 허수룩한 거지 차림에 사나이가 낡아빠진 기타를 매고 앉아서 기타를 치고 있었다. 나는 행여 거지와 눈이 마주 칠 세라 허겁지겁 그를 지나쳐서 거지가 내게 말을 걸지 못하도록 했다. 그의 목구멍에서는 컥컥 거리는 가래소리가 연거퍼 퍼져 나왔고 기침을 연방 해제치는게, 그런 상태로 얼마나 목숨을 오래 부지하고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주위를 둘러보니 내가 이 가엾은 거지에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그를 대하고 있었다.

어느 쪽에서도 전철은 프렛트홈으로 들어오지 않고 있었으며 사람들이 별 볼일 없는 얘기들을 계속 주고받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어디선가 곱추의 형상을 한 사내가 나타나서 움푹파인 눈을 쳐들더니 손가락을 기타에 같다대고 어설프게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모든 승객들은 거지가 치는 음악 소리에 귀를 기우리다 혹시 봉변이라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머뭇머뭇하고 있었다.(이런 일이 아주 심하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파리 전철역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 사내는 같은 자리에 계속 앉아 불협화음을 켜대고 있다가, 아주 슬픈 곡을 쳐대기 시작했다. 우울한 곡을 켜대며 눈을 꿈뻑거릴 때마다 그의 얼굴에 깊은 주름은 더욱 굵게 나타나고 윤기없는 목청에서 나오는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가사가 영어로 불려지는 것 같은데, 영어같이 들려지지는 않았다. 그가 불러내는 노래 가사야 어쨋던 그가 가슴으로 구슬프게 노래 하고 있음이 우리 모두에게 울려 왔다. 그러자 사람들이 한사람 한사람씩 얼굴에 미소를 띄며 그에게 돌아서기 시작했다. 손을 떨며 연주를 하는 그가 연주를 마치고 역에선 청중에게 항의하듯 외친 것은 "다시 앙콜을 해 줄거예요?"하는 그 말 한마디였다.

사람들이 지갑을 꺼내 기차가 도착하는 순식간에 돈을 꺼내주고 있었으며 어떤 사람들은 동전을 악사의 동냥 보따리를 향해 던지고 기차에 올랐다. 악사는 튀는 동전을 허겁지겁 줏어 담고 있었다. 피땀 흘려 번 그의 돈이었다.

제니 모사


이 기사에 대한 코멘트를 적으시겠습니까? 친구분에게 이기사를 보내시길 원하십니까? 아래사항을 참조하십시오:

독자분께서 이 작가의 글을 더 읽기 원하신다면 작가의 성을 "싸이트 검색" 박스 (스크린 바른쪽 위에 위치하고 있는) 에 적으신 다음 "들어감" 의 키를 눌러 주십시오.

 

Comments

Submit Comments on this Article:
:Name
:Email

Mail this article to a friend? Please enter your and your friend's email address below.
From:
To:
Free Individualized Beauty Advice
Home Lifestyles Man & Woman Music Room Travel & Leisure Job Opportunities Terms & Conditions Press Room Advertising Info

The best of AsianDay past articles   Add an AsianDay.com link?
Copyright © 1999-2006 The Day Companies. All rights reserved.